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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에 투자했더니 돈되네"
작성자: 조민경 조회수: 9654 작성일: 2006/10/24
[매일경제 2006-10-20의 기사 내용입니다.]

"향후 기업 발전의 성장엔진은 환경경영."
미국 간판기업 GE를 비롯해 개인용 컴퓨터(PC) 제조업체 델과 애플, 세계적 유통업 체 월마트 등 글로벌 기업이 친환경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친환경 제품을 선보이는 것 외에 청정기술과 에너지 효율화 설비 등 첨단기술 개발에도 앞장서 환경사업을 주력 업종으로 육성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그 동안 기업활동을 위해 어쩔 수 없이 감수하는 비용 정도로 여겨져온 환경 이 이제 기업을 먹여살리는 전략적 분야로 탈바꿈한 것이다.

이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불어닥친 각종 환경규제 움직임도 이들 기업이 친환경 경 영을 재촉하게 만드는 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 GE 성장엔진은 환경경영 = 파이낸셜타임스(FT)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최근 환경경영에 단연 돋보 이는 기업활동을 펼치고 있는 곳이 GE.

올해 6월 말 현재 시가총액(344조원) 기준으로 세계 2위인 GE는 지난해 에코매지네 이션(Ecomagination) 프로젝트를 시작해 환경경영을 통한 수익 창출 극대화에 주력 하고 있다.


`환경(Ecology)`과 `상상(Imagination)`의 결합어인 이 단어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낮추고 에너지 효율을 높인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친환경 전략을 뜻한다.

또 FT는 GE가 환경경영을 최우선 전략으로 삼은 데에는 점증하는 세계 환경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GE는 이 같은 추세에 발맞춰 최근 수년간 세탁기 등 백색가전 제품은 물론 제트엔 진 등 중장비 제품마저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 친환경 제품 매출액이 2004년 62억달 러(약 6조2000억원)에서 지난해에는 약 두 배인 101억달러(약 10조원)를 돌파했다.

제프리 이멜트 회장은 "오는 2010년까지 친환경 제품 판매량을 두 배로 늘린다는 목표 아래 상품 개발비용도 15억달러(약 1조5000억원)를 추가로 쏟아부을 계획"이 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청정기술과 에너지 효율화 기술이 향후 GE를 먹여살리는 핵심사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PC업체도 친환경 전략 = PC 제조업체들도 갈수록 환경을 생각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WSJ은 그린피스를 비롯한 환경단체들이 PC업체들의 환경보호 활동에 순위를 매기고 있으며 미국 일부 주정부도 환경관련 규제제도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고 보도했다.

환경단체들의 이 같은 압박은 PC 제조업체들의 환경 친화경영을 앞당 기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델은 2004년 새 PC 구입고객이 구형 PC를 가져오면 추가 비용을 받지 않 고 회수하는 정책을 실시했으나 이달부터 미국에서 새 PC를 구입하지 않아도 고객 이 가져온 구형 PC를 무료로 회수하고 있다.

델은 이 정책을 11월부터 전 세계 시장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또 델은 2009년까지 폴리염화비닐(PVC)소재나 브롬 성분이 함유된 방염재를 쓰지 않겠다는 방침도 밝혔 다.

최근 수년간 환경운동가들에게서 `환경보호 파괴 주범`이라는 지적을 받아온 애플 도 발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컴퓨터 회수 캠페인 참가자들이 애플 주주총회장 밖에서 시위를 벌인 데 이 어 환경운동가들은 지난 4월 애플 이사로 환경 분야에 관심이 많은 앨 고어 전 미 부통령에게 주총에서 환경 문제를 제기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이후 신제품 구입 고객이 구형 PC를 가져오면 회수하는 제도를 시행하겠다 고 발표했다.

◆ 유통업체도 환경보호 앞장 = 세계적 대형마트 월마트도 환경경영을 차세대 핵심사업으로 정하고 기술개발에 본격 나서고 있다.

리 스콧 월마트 최고경영자(CEO)는 "제대로 된 환경경영이 회사 이익을 창출한다" 며 환경개발에 과감한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월마트에서는 총 5억달 러(약 4950억원)를 투자하는 등 대대적인 환경경영에 착수했다.

향후 3년간 모든 수송수단의 에너지 효율을 25% 높이고 전체 매장 운영에 사용하는 에너지 사용량을 30%가량 줄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6만여 개 납품업체에 상품 포 장재를 5% 줄이도록 요청했다.

또 폐기물 배출량도 3년 내 25%까지 줄이기로 했다.

[김민구 기자 / 민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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