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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계를 포함한 6개 경제주체의 사회적책임에 관한 ISO 국제규격인 ISO 26000이 2007년 1월말에서 2월초 열리는 시드니 회의에서 CD(Committee Draft)가 아니 WD3(Working Draft) 형태로 WD 작업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ISO 26000이 아닌 규격으로써의 골격도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는 증가입니다. 실제, ISO 26000 WD.2를 분석해 본 결과, 무엇을 하려는 규격인지 그 체계를 명확히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작업이 늦어지는 이유는 첫째, 본 규격에 참여하고 있는 분들이 사회적 책임을 지나치게 지엽적인 시각, 예를 윤리관점에서만 접근한 결과이고, 둘째, 본 규격에 대한 목적이 명확하지 않으며, 세째,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이 상충되기 때문이라고 판단됩니다.
여하튼, 본 규격은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이해가 상충되어 있는 등 쉽게 추진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규격이 확정되더라도 실제 그 영향은 제목이 주는 이미지 보다는 약하리라고 판단됩니다. 그 이유는 본 규격이 인증 규격이 아닌 지침(guidance)로 개발되고 있고, 또한 본 규격에서 다루려는 상당부분의 내용이 GRI 보고서 지침, ISO 규격(9000, 14000 시리즈), OHSAS 18000, SA 8000 등에서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관심의 고삐는 놓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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