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가 주축이 되어 설립한 재계 대변 환경전문기구인 `지속가능경영원`(이사장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속가능한 산업발전(Industrial Sustainability)`이라는 주제로 9월 26일(월)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산업계, 학계, 시민단체 관련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 기념 국제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김상열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환영사에서 “현재 기업들은 ‘환경경영’을 넘어 ‘지속가능경영’ 패러다임을 채택하고 있지만 아직도 과거 급속한 산업화 과정의 환경훼손 사례로 기업을 환경오염의 주체로 매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환익 산업자원부 차관은 축사에서 "우리 기업의 성공적인 `지속가능경영` 정착이 국가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만큼 정부도 국내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확산을 위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심포지움에 참석한 각국 지속경영 관계자들은 환경보전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더 많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시민사회와 기업의 무조건적인 대립보다는 건강한 긴장과 동시에 협력관계 형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비욘 스티그슨 WBCSD(세계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 사무총장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진함에 있어 국제기구나 정부가 한계에 봉착한 만큼 생산의 주체인 ‘기업’과 소비의 주체인 ‘시장’이 그 역할을 담당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지속가능경영에 관한 글로벌 이슈와 전망`을 주제로 스위스 제약회사인 노바티스(Novartis)사의 환경/보건/안전센터 책임자인 케이스 사빌, 일본의 대표적 지속가능경영 전문가인 요시모토 나카무라, 독일 BASF社의 지속가능경영센터 책임자인 로따 마인쩌가 각각 세계적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소개하였다.